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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숙면을 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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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03-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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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남보다 적게 자고 많은 일을 하려고 애쓰다 보니 ‘수면강박증’에 시달리고 누구나 “잠 한번 푹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성인의 약1/3이 수면장애를 경험하며 미국의 경우 수면장애와 관련된 생산력 감소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약1500억달러가 넘는다고 하며 10만건의 교통사고가 수면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면의 구조와 기능
수면은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REM수면과 안구의 빠른 움직임이 없는 NREM수면으로 구성되어있으며 NREM수면은 다시 뇌파와 수면의 깊이에 따라 1-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사람은 잠을 자면서 90분 주기로 1-2단계의 얕은 잠에서 3-4단계의 깊은 잠으로 빠졌다가 다시 얕은 잠으로 돌아오는데 이 주기의 끝에 꿈을 꾸게 됩니다.
건강한 어른은 하룻밤에 이런 수면주기를 4-5차례 반복합니다. 따라서 하룻밤에 50%는 얕은 잠에 들고 20%는 깊은 잠을 자며 30%는 꿈을 꾸면서 보내게 됩니다. 특히 노인이 되면 수면효율 즉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 대 실제 잠을 잔 시간의 비율이 정상 성인의 경우 90%인데 비해 80-85%로 줄어들면서 깊은 수면인 3-4단계 수면이 감소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면의 기능을 보면 3-4단계의 깊은 수면 중에 뇌에서 델타파가 발생하는데 이때 단백질합성을 해서 다음날 활동에 대비하고 낮에 쌓인 피로를 풀어줍니다. 또한 성장호르몬, 면역물질 등이 이때 분비되기 때문에 어린이 성장발달과 질병예방에 매우 중요하며 불안, 우울 같은 불쾌한 감정을 정화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불면증 이란
일반적으로 수면장애 하면 불면증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실제 80여 가지의 수면장애가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불면증 입니다.
불면증이란 잠들기 어렵고, 한번 든 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거나, 또는 자고 나서도 잘 잤다는 상쾌감을 느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수일간 지속하는 일과성 불면증으로 스트레스나 환경적 변화를 조절함으로써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하면서 어제도 못 잤는데 오늘 또 잠이 안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에 집착하게 되고 따라서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잠을 청하기 위해 의식적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자율신경이 흥분되어 더욱 의식만 또렷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의 실패가 두려움으로 이어지면서 조건화 된 학습을 통해 지속적 불면증으로 이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 3회 이상 3개월간 지속되는 불면증의 경우 임상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으로 분류합니다

수면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낮에 활동할 때 항상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집중력장애, 기억력 저하, 무력감, 만성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불면이 지속되는 경우 신체적, 정신적으로 탈진되어 신경쇠약이나 불안,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
크게 다섯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신체질환(내분비와 대사성질환, 천식, 관절염이나 두통 같이 동통을 수반하는 질환, 가려움증, 심장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불편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둘째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사업부진, 가족간의 갈등, 학업성적 저조 등 스트레스 셋째 불안증, 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 넷째 장시간 여행에 따른 시차, 교대근무, 수면환경변화(온도, 습도, 소음) 다섯째 알코올, 담배, 약물 등으로 인해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야현상(밤 기온이 25C 이상)이 나타나게 되면 대뇌의 온도조절 중추의 작용이 활발해져 각성상태가 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자고 나도 잔 것 같지 않게 됩니다.

불면증 치료
치료는 세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밝혀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함부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자칫 만성 불면증으로 이행할 수 있으며 약물에 중독될 위험이 있습니다. 1-2일 잠을 못 잤다고 불면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잠은 생체시계에 따라 조절되는 생체리듬의 한 종류로 자연히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불면증 환자에게 이런 말이 호사스럽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경우 불면에 대한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불면증이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면을 위한 일반적 지침

-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난다.
몇 시에 잠들었든지 간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여 뇌 속의 생체시계를 제대로 돌아가게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자리에 오래 누워있지 않는다.
잠자리에 든지 15분 이상 잠들지 않으면 침실에서 나가 다른 일을 하다가 졸릴 때 다시 잠자리에 드십시오. 잠은 자려고 애쓸수록 오지 않습니다.
- 낮잠을 자지 않는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잠들기 5-6시간 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 취침 약 2시간 전 30분 정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 자다가 깨었을 때 시계를 보지말고 전등을 켜지 마십시오.
-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가볍게 먹어 배고픈 상태에서 잠을 청하지 않도록 합니다.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두부, 계란, 우유, 바나나 등을 먹는 게 좋습니다.
-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피합니다.
커피, 콜라, 초콜릿,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피합니다. 카페인의 영향은 8-14시간동안 나타납니다.
- 술과 담배를 피합니다.
담배는 취침 전 2시간 동안은 금연하십시오.

열대야를 이기고 편안한 잠을 이루기 위한 방법
우선 집안 공기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에어콘을 이용하는 경우 실내를 장시간 밀폐시키고 외부온도보다 너무 낮게 유지하면 두통과 피로감을 악화시키고 여름감기를 일으키는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에어콘은 1시간 이상 가동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바깥 기온과는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히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흐르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한 선풍기의 바람을 장시간 직접 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주의할 사항입니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시작하여 서서히 찬물로 바꾸면서 샤워를 하여 직접 체온을 식히도록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차가운 물로만 목욕을 하면 신체의 근육이 긴장을 하고 생리적인 반작용이 생겨 체온이 다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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