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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청소감 <TV 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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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1회 작성일 04-09-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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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청소감:
(9월 2일, 임지현 씨 토론을 듣고)

본인은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학문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신과 의사입니다.

비록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건강한 정신이 전제되어야 자연 현상에 대한 관찰을 바르게 할 수가 있습니다. 하물며 인문과학을 전공하는 임지현 교수야 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임지현 교수는 자신의 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성정과정에서 아버지와의 건강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권위에 대한 막연한 반발이 그들 성격의 기본 틀을 이루고, 자신의 대인관계나 학문하는 기본 태도에도 똑같은 영향을 미치지만, 임교수의 경우는 개별적 접촉이 없어서 잘 파악할 수가 없군요.

과거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침략할 때 명분으로 내세운게 '아시아 공영'이었읍니다. 그런 시기에 의병들이 일어나 분연히 싸울때, 임지현 씨의 궤변을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를 죽인다고 우리도 그들을 대적해서 죽인다면 우리도 똑같은 사람들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김을 뺄 주장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KBS도 너무합니다. 그 아까운 시간에 중국의 "동북아 공정"에 관한 대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을 기획해야지, 자격이 의심스러운 사람의 궤변을 듣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자도 정확한 통찰 능력이 부족해 임지현 씨의 궤변에 우왕좌왕하는게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의 말이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는 것같았는데 ....

임지현 씨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처 논리가 아닌 자기 머리 속에 일어난 망상을 늘어놓고 있었는 사실을 사회자가 전혀 파악하지 못 하는것 같았습니다.

윤교수의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임씨는 자기 머리 속에 있는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거지, 윤 명철 교수의 올바른 주장에 대한 비판은 될 수가 없습니다.

한양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해서 임 교수의 교수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에 대해서 심히 우려되는 바가 큽니다.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 반드시 자신을 점검해볼 것을 권합니다.

허 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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